웰빙으로 가는 섹스코드
2007-08-03 뉴스관리자
♠1단계 섹스 Info : '제대로 알고 하자'
>>나만큼 아는 사람도 드물다?
'준비 없는 싸움은 시작하지도 말라'는 말이 있듯, 질 좋은 섹스를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가 우선이다. 단순히 성 지식의 양이 문제가 아니라, 정서 영역까지 포함해서. 통계에 나타나듯이, 우리나라 남성의 대다수는 닥터 섹스를 자처한다. 그러나 성 지식은 단순한 테크닉에 있지 않다. 여성의 성 심리 연구와 탐구가 필수 항목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직접 나누는 대화. 둘이 함께 묻고 답하고,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여성은 자위를 안 한다 or 싫어한다
남녀가 분명한 차이를 보이는 문제다. 많은 여성이 말하길, 삽입 섹스보다는 클리토리스 자극을 통해 첫 오르가슴을 느꼈다고 한다.
♣2단계 준비와 자세 : '몸과 마음을 가꾸자'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아도, 피스톤 운동만큼은 자신 있다
대체로 우리나라 여성은 자기 몸을 과소 평가하고, 남성은 과대 평가한다. 그래서 여성은 상대에게 자기 몸을 보여주길 꺼려한다. 반면 남성은 '나 정도면?'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특히 페니스에 관한 자기 애착은 지나칠 정도. 그러나 모든 남성이 이효리 몸을 원하는 것처럼, 여성 또한 권상우 같은 몸을 원한다. 상대의 시각적 만족을 주기 위해 한 가지 정도의 운동은 필수다.
>>아로마 마사지나 버블 배스는 정력과 돈 낭비다
아직까지도 혓바닥 놀림과 허리 테크닉만으로 상대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와인 한 잔으로도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는 게 섹스 환경이다. 은은한 아로마 향, 오일 마사지, 버블 배스 등을 이용하면 '당신을 충분히 배려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몸을 달콤하게 하는 음식이 있다?
당류, 과일, 알코올 등의 산성 음식을 많이 먹으면 달콤한 체취를 가질 수 있으며 몸 맛도 달콤해진다. 그러나 화학적으로 주조된 술은 매우 고약한 냄새를 내뿜는다. 질 좋은 위스키나 자연 발효시킨 맥주 또는 정종이나 사케는 덜한 편이다. 정액도 마찬가지다. 좋은 음식을 먹으면 정액 냄새도 달콤해진다.
♥3단계 실전과 판타지 : '질 좋은 섹스에 교과서는 없다'
>>테크닉만으로 상대를 사로잡을 수 있다
자신의 오르가슴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에게 있다. 물론 상대의 배려와 도움도 꼭 필요하지만, 스스로 느끼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남성은 여성의 오르가슴을 돕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심지어 상대의 오르가슴을 나의 오르가슴과 등가로 여기기도 한다. 오르가슴 지상주의를 버리고, 자연스러운 스킨십과 친밀감을 즐기자.
>>낯선 상대일수록 짜릿하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이라는 명제는 웰빙의 기본이 되는 요건이다. 원 나이트 스탠드를 계속해서 즐길 수 있다면 문제 없겠지만, 심취하게 되면 정신 질환이 될 수도 있다. 웰빙 섹스는 오르가슴이나 쾌락 추구뿐만 아니라 정서의 안정과 여유를 필요로 한다. 도덕적인 당위에 짓눌려 파트너의 수를 제한할 필요는 없지만, 낯선 상대와 나누는 첫 섹스만 추구하다 보면 중독에 빠질 수 있다.
>>판타지, 마음은 굴뚝 같은데 말은 못 한다
찰떡 궁합 같은 커플도 늘 같은 섹스를 반복하다 보면 질리게 된다. 일상에서도 가끔 이벤트가 필요하듯이, 섹스도 그렇다. 평소 판타지에 머물렀던 성적 환상을 실현해 보는 것도 좋다. 각자의 성향에 맞는 섹스 이벤트를 준비해보자. 비가 억수같이 퍼붓는 날, 옷을 벗고 날뛰면서 하는 섹스. 자연주의가 따로 있겠는가?
<이 글은 독자가 본보 테마사랑방에 올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