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긴급 이사회 개최..경영투명성 제고방안 의결
2012-02-06 윤주애 기자
㈜한화(대표 남영선)는 6일 오후 2시 투명경영 제고방안과 관련해 긴급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는 이날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경영투명성 제고 및 공시 역량 개선 방안'을 의결했다.
우선 내부거래위원회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위원장을 사외이사 중 1명으로 선임토록 규정을 개정했다.
내부거래위원회의 안건 상정기준을 자산·유가증권·자금 거래시에는 종전 5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상품용역거래는 100억원에서 50억원으로 강화했다.
사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의 관리·감독 기능을 확대하고 감사위원회의 권한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감사위원회가 공시 감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필요시 감사를 직접 할 수 있도록 명문화했다.
이사회는 준법지원인제도 도입 및 공시업무 조직 역량 강화방안과 관련해 대표이사가 주관해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한화 이사회는 김승연 한화 회장, 남영선 대표, 박재홍 대표 등 사내이사 4명과 오재덕 전 빙그레 대표, 최동진 전 30사단 사단장 등 사외이사 5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