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지렁이 발견, 일본열도 충격 "방사능 오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2012-02-06 온라인 뉴스팀
방사능 지렁이가 발견돼 일본 열도가 충격에 휩싸였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하세가와 모토히로 일본 삼림총합연구소 주임연구원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약 20㎞ 떨어진 가와우치무라의 국유림 지대에서 지렁이를 채집해 검사한 결과, 1㎏당 2만 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어 연구소는 후쿠시마 원전 약 20㎞ 떨어진 3개 지역에서 서식 중인 지렁이를 잡아 방사능을 검사한 결과 1㎏당 2만Bq의 세슘이 검출됐다고 설명했으며 이는 매우 고농도의 세슘 검출량이라고 우려했다.
연구소는 이 방사능 지렁이에 대해 지난해 3월 원전사고때 방출된 방사능이 붙은 나뭇잎이 썩으며 지렁이의 먹이가 됐고, 이를 먹은 지렁이가 피폭을 당한 것으로 분석했다.
문제는 지렁이가 조류나 멧돼지 등 다른 야생동물의 먹이가 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방사능은 생태계 먹이사슬을 타고 확산될 우려가 높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본 사진은 위 기사와 관련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