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 BMW 독주체제..벤츠는 '울상'
2012-02-07 조영곤 기자
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해 2만3천293대를 팔아 단일 브랜드로는 연간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올해 들어서도 1월에만 2천347대를 팔아 성장세를 이어갔다.
BMW코리아의 지난달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무려 54.7%나 증가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은 24.8%에 달한다.
반면 벤츠는 상대적으로 침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벤츠는 지난해 1만9천534대를 팔아 BMW와 3천759대의 차이를 보였다. 2010년 754대였던 판매 격차가 더욱 커진 것이다. 지난 1월 판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24.0% 줄어든 1천330대로 집계됐다.
이처럼 BMW와 벤츠의 판매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BWM가 국내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적기에 신차를 출시해왔고 가격 측면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