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HN 디지털 사이니지 콘텐츠 협력

2012-02-07     유성용 기자

KT(회장 이석채)는 자사가 운영 중인 디지털 사이니지(광고판)를 통해 NHN(대표 김상헌)의 포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를 내보낸다고 7일 밝혔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를 개인 사업장이나 공공장소에 설치해 생활정보와 광고를 제공하는 정보 전달 매체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플랫폼 제휴 계약을 맺고 디지털 사이니지용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콘텐츠는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포토뉴스, 스타 미투데이 등이다.

KT는 1단계로 전국 1천400여개 아파트단지의 엘리베이터와 40여개 대학교, 서울 신촌ㆍ송파 대로의 중앙차로 버스정류장 등에 설치된 2만3천여대의 디지털 사이니지에 NHN의 콘텐츠 적용을 완료했다. 또 올해 상반기까지 지하철 신분당선, 대학 병원, 일반 기업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에도 관련 콘텐츠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KT 기업솔루션담당 성경춘 상무는 “앞으로 QR코드(스마트폰용 격자무늬 코드) 등을 활용해 모바일 단말과 연동한 서비스도 제공해 디지털 사이니지의 활용도를 더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