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제품, 국내 판매가 외국보다 56% 비싸"
2012-02-07 정회진 기자
서울YMCA는 지난 1월2일부터 2월3일까지 아크테릭스, 마무트, 몽벨, 콜럼비아, 노스페이스 등 5개사가 판매하는 기능성 아웃도어 제품 23종을 대상으로 외국 현지 공식 쇼핑몰과 국내 공식 쇼핑몰 상의 가격을 비교해 그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고어텍스를 사용한 의류 5종은 국내 판매가가 외국보다 최저 42.9%에서 최고 89.3%까지, 평균 60.6%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고어텍스 신발 3종은 국내 판매 가격이 외국보다 최고 96.8%, 평균 88.3% 높아 가격차가 가장 심했다.
고어텍스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자체 제작 소재를 쓴 의류 2종은 국내가가 평균 30.7%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고어텍스와 비슷한 소재를 쓴 신발은 국내 가격이 최고 66.7%, 평균 51% 더 비쌌다.
다운패딩 등 보온 소재를 사용한 의류 10종은 최고 115.2%(평균 52%)나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YMCA 관계자는 "고기능성을 표방하는 아웃도어 용품의 국내 판매가는 기능에 대한 논란과 상관없이 외국 판매가보다 너무 비싸게 책정됐다"며 "품질에 걸맞은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돼야 하며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