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르면 다음달 저가TV 출시

삼성전자가 이르면 다음달 가격을 낮춘 저가TV를 출시한다. 구글 TV는 연내 출시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김현석 사업부장은 8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2년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저가 TV 제품 개발은 이미 완료됐다"며 "1~2개월 이내 저가 TV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그동안 기능은 기존 제품에 비해 떨어지지 않으면서 원가를 낮출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왔다"며 "가격은 기존 저가TV에 삼성전자의 서비스 가치가 더해지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TV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구글과 끊임없이 토론하고 있다"며 "연내 소비자가 가치를 인정하는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래형 스마트TV 신제품 ES8000시리즈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음성·동작·얼굴 인식이 가능하고, 명함 크기의 '에볼루션 키트'를 이용해 매년 핵심 기능들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출시로 "진정한 TV 4.0 시대를 열었다"며 "TV 1.0은 아날로그, 2.0은 디지털 TV, 3.0은 스마트 TV, 4.0은 에볼루션 스마트TV"라고 자평했다.

삼성전자는 2009년 LED TV, 2010년 3D LED TV, 2011년 스마트 TV, 올해는 미래형 스마트TV ES8000로 7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