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치솟는 등유값..3년6개월만에 최고치

2012-02-09     윤주애 기자
'서민 연료' 실내 등유(백등유) 가격이 국제유가 강세와 동절기 수요 증가로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9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7일 기준 실내 등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388.13원으로 1천39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실내 등유 가격은 지난해 9월 ℓ당 1천330원대에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해 10월 1천940~50원대를 거쳐 12월에는 1천970원대까지 올랐다.

올해 들어서는 상승세가 다소 꺾이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무섭게 상승했다.

지난달 6일 ℓ당 1천368.97원으로 약간 떨어졌지만 한달 만에 20원가량 상승해 지난 2일에는 1천389.08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ℓ당 170원가량 오른 것으로,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