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경찰서 방문 30대 "구속시켜 달라"며 행패

2007-08-06     뉴스관리자
전남 순천경찰서는 6일 자신을 구속시켜달라며 경찰지구대에서 집기를 부수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공용물건손상)로 김모(30)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4일 오후 11시께 순천시 조곡동 순천경찰서 역전지구대에 찾아가 "어떻게 하면 공무집행방해가 되느냐. 구속시켜달라"며 소란을 피우다 원형탁자를 엎어 그 위에 있던 유리를 깨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술을 마신 뒤 가족들과 다투고 홧김에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