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영업이익 77.9% 급감..개인정보 유출 후폭풍?

2012-02-09     유성용 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주식)가 작년 매출 2천621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77.9%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SK아이미디어 등의 매각이 중단사업손익에 반영돼 전년 보다 61% 감소한 42억원을 기록했다.

박윤택 SK컴즈 CFO는 "모바일 및 글로벌 사업 등 신규사업 추진에 따른 인력 충원과 마케팅 비용 증가, 보안투자 확대로 인해 영업비용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1천158억원, 검색광고 매출이 542억원, 콘텐츠 외에 기타 매출은 921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5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2%,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41억원, 당기순손실은 2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SK컴즈는 작년 네이트와 싸이월드 회원 3천50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겪었으며 보안강화를 위해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50억원을 투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