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KT 접속 제한에 정면 반박..힘겨루기 돌입
2012-02-09 유성용 기자
KT와 삼성전자가 힘겨루기에 돌입했다.
9일 삼성전자는 KT의 스마트TV 접속 제한 조치에 대해 "소비자 누구나 차별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망 중립성 원칙에 위배되며, 더욱이 스마트TV 데이터 사용이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한다는 주장은 객관적 검증이 필요하다"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KT는 작년 9․15정전사태처럼 네트워크도 프리라이딩(Free Riding) 데이터가 증폭되면 IT 생태계 자체가 공멸할 수 있다며 제조사들의 정당한 대가 지불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스마트TV는 IPTV보다 적게는 5배에서 많게는 15배까지 트래픽부담이 많은 점을 근거로 들었다.
LG전자의 경우 KT와의 협상의지를 보여 접속 제한 대상에서 제외됐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