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트위터 중단 "이런 식으로 연예인이 자살할 수도 있었겠다"
공지영 작가가 결국 트위터 중단을 선언했다.
공지영 작가는 2월 9일 "일전에 프로골퍼에게 들은말 내기 골프에서 이기는 비결 '내 평생 당신처럼 멋진 샷을 하는 분은 솔직히 처음입니다' 그 사람 백발백중 이 무기로 게임에서 이겼답니다"라며 "저도 당분간 트윗접습니다 잘 쉬고 새 소설 좀 쓰다가 돌아올게요 더 씽씽한 글로. 건투!"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공지영 작가는 "감기로 누워 있다가 정신 번쩍 났습니다. 박원순 시장 도쿄시장에게 굴욕당한 거 맞습니다"라며 "오늘은 사실 정신이 없네요 트윗 그만할게요 여러분들 즐 밤"이라고 적었다.
이에 앞서 공지영 작가는 홍성교도소에 수감된 정봉주 전 의원을 면회한 뒤, 정 의원이 나꼼수 ‘코피’ 발언에 문제를 제기했던 ‘삼국카페’에 사과 편지를 보냈다는 소식을 트위터로 전한 바 있다. 공 작가의 이 트위터에 대해 나꼼수 지지자들은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며 “공 작가 실망이다” “적의 분열책이다” 등 공격적인 답글들을 달았다.
이에 대해 공지영 작가는 트위터에서 “이런 식으로 연예인이 자살할 수도 있었겠다 절감했다. 정봉주 의원의 말을 그의 요구대로 전하고도 수꼴(수구꼴통)들이 아닌 그의 추종자들에게 이렇듯 욕을 먹을 줄은 꿈도 못 꾸었다. 어안이 벙벙하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지난 6일에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감독 윤종빈)를 겨냥해 “종편채널 TV조선이 투자했다는 말에 호감도가 급격히 하락했다”고 트위터에 적어 영화계의 강한 반발을 샀다.
(사진 = 공지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