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해남 화력 발전소 건립 반대"목소리 높여

2012-02-13     오승국 기자

중국계 에너지기업인 MPC코리아홀딩스의 화력발전소 건립에대한 주만 반대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지역 출마 예정인 박광온 예비후보도 발전소 건립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MPC코리아홀딩스의 화력발전소는 화원면 일대 250만㎡ 부지에 건립되며 1단계로 오는 2017년까지 4조7000억원을 들여 화력 및 LNG 발전소를 건립하고 2018년까지 2기의 설비를 통해 5000MW의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청정 해남 사수를 촉구하는 화력발전소 저지 해남군 화원면 대책위원회는 지난 10일 화력발전소 건립 전면 백지화와 박철환 해남군수 퇴진 등을 요구하며 그동안 모아진 반대 서명지를 해남군과 의회에 전달하고 현장에서 삭발식을 갖는 등 해남군청 앞 광장에서 터미널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민주통합당 박광온 예비후보<사진>도 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 반대의사를 분명히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역민들과의 대화을 통해 “해남,진도,완도 지역 내 분열과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생계수단으로 수산물에 종사하는 지역민의 생계는 고려하지 않고 친환경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애써 온 해남,진도,완도의 정체성과도 맞지 않는 화력발전소를 건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찬·반 진영 모두 해남,진도,완도를 사랑하고 지역의 미래를 걱정하는 충정을 갖고 있으리라 믿지만 극한 대립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특히 분열된 지역 민심으로는 발전소 건립을 저지하기  어렵다는 것이 지역민들의 일치된 견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세수가 늘고 재정에 여유가 생겨서 얻는 이득보다 군민들 사이의 불신과 대립에서 오는 피해와 손실이 더 크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며 “화력발전소 유치는 해남,진도,완도 접경지역의 지역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절차의 민주성과 투명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지역의 축제, 특산물과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친환경 농수산물 수출로 지역경제를 특화 발전시켜 나가고 지역 관광레저 기업도시,화원관광단지가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지역민들과 합심해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