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하씨"학생 가르치는 일 그만 두겠다"
이메일 보내 학력 위조 사실 시인
2007-08-07 뉴스관리자
현재 이탈리아 출장 중인 이씨는 이메일을 통해 "방송에서 제기한 의구심에 대해 부인하지 않겠다"면서 "무엇보다도 저를 믿고 열심히 공부해온 학생들에게 가장 미안하며 제가 있는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일을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2002년부터 김천과학대 공간리모델링과 교수 겸 학과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대우조선건설 관리본부장(전무)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수원대학 경영대학원 연구과정을 1년간 다녔다"면서 "그 후 미국 LA에 있는 뉴브리지대에 적을 두었던 것은 사실이나 성실하게 수업에 임하지는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외에 다른 학교, 다른 과정에 입학하거나 학위를 받은 적은 없다"면서 "모든 일에 자숙하면서 사회에 속죄하는 마음으로 겸허하게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4일 방송한 '황금날개를 달고 싶은 욕망-학위 위조편'에서 이씨의 학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