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재활용품 수집 장려금 확대 지급

2012-02-13     정덕기 기자

광양시는 버려지는 소중한 폐자원을 재활용하고 매립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금년 2월부터 재활용품 수집장려금 지급품목을 확대하고 일부 유해폐기물은 지급액을 대폭 인상해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시는 소형유리병 등 7종의 생활폐기물과 농약병 등 2종의 영농폐기물을 장려금 지급대상 품목으로 정하고 연간 840톤, 8천7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했다.


금년도에는 그 동안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지고 있는 소형전자제품을 장려금 지급대상 품목으로 확대 지정하고 이중 폐휴대폰은 1대당 1천원, 게임기, 전기면도기, 전화기, 계산기, 카메라, MP3 등은 1대당 300원의 장려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소형전자제품은 금, 리튬, 인듐 등 세계적으로 매장량이 적고 첨단산업의 필수소재인 희소금속(Rare Metal)이 함유되어 있으며, 정부차원에서도 최근 폐기물중의 희소금속을 추출하는 도시광산업과 기술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있고, 재활용 품목으로 지정해 분리수거하도록 관련지침을 개정한 바 있다.


또한, 폐건전지는 재활용 공정을 거치면 철, 니켈, 아연 등은 제련소로, 70%를 차지하는 망간분말은 벽돌공장으로 가서 세라믹벽돌로 100% 재활용이 가능함에 따라 kg당 300원에서 500원으로 장려금 지급액을 대폭 인상하고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집경진대회를 통해 대대적으로 수거할 계획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