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3조원규모 세계 최대 해양플랜트 수주..기네스북 등재?

2012-02-13     윤주애 기자

삼성중공업이 3조원 규모 세계 최대 크기의 해양가스처리설비 건조에 나선다.

13일 삼성중공업은 일본계 호주의 자원개발업체인 INPEX와 CPF 수주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 규모는 3조487억원으로 삼성중공업의 전년도 매출의 4분의 1에 상당한다. CPF는 부유식 해양생산설비의 일종으로 유전에서 가스를 생산한다.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CPF가 가로·세로 110m 크기에 상·하부구조를 합쳐 총 중량이 10만t으로 세계 최대 크기라며 조만간 기네스북에 등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에서 설계 및 구매, 생산, 운송 등을 일괄 수주하는 EPC방식으로 계약했다. 삼성중공업은 2013년부터 건조에 착수해 오는 2015년 4분기에 인도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125억 달러의 수주목표를 세웠다. 회사 측은 이중 70%가량을 해양플랜트에서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