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로 알아보는 여행지
2007-08-08 이유리
(3월 20일~ 4월 19일)
활동적이고 저돌적인 양자리는 해변에서도 호떡처럼 얌전히 누워 구워지기를 기다리지 않는다. 각종 해양 스포츠와 비치 게임들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성격. 일행들이 지칠 때까지 온갖 프로그램들을 순회하는 당신에게는 레포츠 시설이 구비된 리조트가 딱이다. 발리의 클럽메드는 <황태자의 첫사랑> 촬영지.
황소자리
(4월 20일~ 5월 20일)
세속적인 물질주의자 황소자리. 적은 돈으로 맛있는 것을 잔뜩 먹을 수 있는지, 그리고 잘생긴 남자들이 많이 오는지 등이 휴양지를 고르는 기준이 된다. 싸고 맛있는 음식천국에다 세계 곳곳에서 멋진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태국이 당신에게는 꿈의 여행지. 배낭여행자들의 메카 카오산 거리에 짐을 풀고, 피피섬으로 짧은 투어를 다녀오자.
쌍둥이자리
(5월 21일~ 6월 20일)
휴가 때 가만히 쉬기만 하는 건 쌍둥이자리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 사교의 화신인 당신은, 아무리 여행이라 해도 사람 사귀는 걸 빼먹지 않는다. 클럽이나 공연장에서 친구를 사귈수 있는 호주를 추천한다. 남반구에 위치해 기후가 한국과 반대라는 것도 엉뚱한 당신에게는 더 매력적. 캥거루와 친구가 되어 돌아올 것이다.
게자리
(6월 21일~ 7월 22일)
욕조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 적 있다면 당신은 틀림없는 게자리. 선천적으로 물과 바다, 별을 너무 좋아하는 게자리는 바다를 끼고 있으면서도 독특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로맨틱한 여행지를 원한다. 눈 쌓인 화산과 사막, 바다, 고대 문명의 흔적과 순박한 사람들이 공존하는 멕시코에서 그런 '멋진 신세계'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사자자리
(7월 23일~ 8월 22일)
한여름에 태어난 사자자리는 엄청난 태양 애호가. 모두가 무더위에 지쳐 기운을 잃을 때 더욱 활기를 띤다. 화려하고 주목받기를 좋아하는 성격은 열대의 해변 중에서도 독특하고 럭셔리한 휴가지를 찾는다. 태평양의 외딴 섬 피지는 바로 당신을 위한 낙원. 여행 경비가 부담스럽다고? 일생에 한 번 사치의 기회, 신혼여행을 노려보자.
처녀자리
(8월 23일~ 9월 22일)
섬세한 처녀자리에게 휴식과 영감을 제공하는 건 바닷가보다는 스타일리시한 도시다. 톡 쏘는 해파리의 위험과 너절한 남자들의 지분거림이 도사리는 해변 관광지보다는 패셔너블한 사람들을 맘껏 구경할 수 있는 기후 좋은 도시가 적성에 맞다. 쇼핑 또한 빼먹을 수 없는 재미. LA나 샌프란시스코로 떠나자.
천칭자리
(9월 23일~ 10월 22일)
천칭자리는 사랑과 아름다움, 균형을 상징한다. 실컷 놀다 보면 책 좀 읽어야지 하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혼자서 만족스러우면서도 누군가를 만나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의식이 슬그머니 끼어드는 성격. 괌의 쾌적한 호텔에 머물면서 DFS에서 쇼핑도 하고, 바닷가에서 스노클링을 즐긴다면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코스일 듯.
전갈자리
(10월 23일~ 11월 21일)
신기하고 새로운 장소를 탐험하는 것이야말로 상상력 풍부한 전갈자리를 자극하는 원동력이다. 남들에게는 조금 위험하거나 낯설게 여겨진다 할지라도. 인도가 바로 그런 곳이다. 신비주의와 역사, 지저분한 소, 놀라운 문화, 가난한 사람들로 가득한 이 나라를 혐오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전갈자리의 당신은 여기서 맨발로도 즐거울 것이다.
사수자리
(11월 22일~ 12월 21일)
활기차고 개방적이라서 바람둥이들을 많이 배출해온 사수자리. 타고난 외교관인 이 별자리의 사람들은 그야말로 바람처럼 지구 곳곳을 돌아다니고 싶어 한다. 스포츠 애호가이기도 한 이들이 올림픽이 열리는 아테네를 놓칠 리 없을 터. 에게해의 뜨거운 태양 아래 신나게 응원을 즐긴 다음, 그림 같은 산토리니섬에 늘어져 있기
염소자리
(12월 22일~ 1월 19일)
허풍쟁이 염소자리는 남들 앞에서는 스케일 큰 산이나 멋진 풍경을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앙증맞은 호텔과 아기자기한 숍들을 백배 맘에 들어 한다. 짧고 편안하게 다녀오는 일본 밤도깨비 여행이 바로 당신의 스타일. 다이칸야마의 귀여운 카페에서 마시는 시원한 아이스티 한 모금이, 해변의 트로피컬 펀치보다 더 달콤할 듯.
물병자리
(1월 20일~ 2월 18일)
친절하고 조용하지만 남들이 모르는 은밀한 즐거움을 혼자 찾아 다니는 물병자리. 주변 사람들의 뒤통수를 치는, 깜짝 놀랄 만한 여행지를 목표로 삼는다. 가능하다면 아프리카 대륙을 종단하는 사파리 투어라도 감행할 정도. 현실과 타협한 물병자리의 선택은, 이국적인 풍광이 가득한 이집트나 터키 정도가 될 확률이 높다.
물고기자리
(2월 19일~ 3월 19일)
여름 휴가야말로 물고기자리들이 가장 좋은 친구인 자기 자신과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시간.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혼자 자유롭게 돌아다니기 위해서는 해변의 휴양지보다 오히려 붐비는 낯선 도시가 제격이다. 물고기자리라면 구룡섬의 어느 허술한 식당에서 시켜 먹는 딤섬 한 접시가 절대 어색하지도 외롭지도 않을 것이다.
<출처> http://kdaq.empas.com/knowhow/view.html?num=179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