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99.99 가족 디즈니 폰'으로 미국 공략
2007-08-09 장의식 기자

국내에서 가족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가 미국에서도 가족용 휴대전화를 내놓고 가족 마케팅에 나섰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랙잭 등 고급스러운 비즈니즈용 단말기로 미국 시장을 확대했던 삼성전자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체 디즈니사와 제휴해 가족용 디즈니폰(DM-S105,DM-S110)을 출시했다.
디즈니폰은 미아ㆍ유괴에 대비한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의 추적 기능을 비롯해 자녀의 휴대전화 이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패밀리 모니터 기능, 미리 저장한 메시지를 모든 가족에게 바로 보낼 수 있는 패밀리 경보 기능이 들어 있다.
폴더 앞면에는 `디즈니 모바일'이라는 로고와 함께 귀여운 별모양 무늬가 있고, 배경화면에도 디즈니를 상징하는 그림을 넣었다.
그러면서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캐릭터 위주의 디자인을 배제한 세련된 느낌의 폴더형으로 고안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VGA급 카메라, 블루투스 등 첨단 기능에 가족이 실생활에서 필요로하는 다양한 기능을 최대한 반영했다"며 "아동용이라는 느낌이 들지않도록 디자인도 기존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미국 현지 판매 가격은 199.99달러로 정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