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은행, 고수익 가계대출 치중

2012-02-15     김문수 기자
외국계 은행들이 기업대출은 외면한 채 고금리인 가계대출에만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현재 은행권 대출은 기업대출 582조6천억원(55%), 가계대출 445조1천억원(42%)로 기업대출 비중이 높다.

반면 외국계 은행은 가계 대출 비중이 훨씬 크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가계대출이 26조9천억원으로 기업대출(8조9천억원)의 세 배에 달한다. 

한국씨티은행도 가계대출(14조3천억원) 규모가 기업대출(9조6천억원)보다 훨씬 많다.

SC은행과 씨티은행의 가계대출 시장 점유율은 각각 6.1%, 3.2%에 달했지만 기업대출은 고작 1.5%, 1.7%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