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말리는 '2인조 할아버지' 할인점 털이

2007-08-09     연합뉴스
청주 흥덕경찰서는 9일 손님을 가장하고 할인점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홍모(6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함께 범행을 저지른 김모(6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 등은 5월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박모(51.여)씨 할인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처럼 박씨의 시선을 분산시킨 뒤 카운터에 보관된 현금 50만 원을 훔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모두 500여만 원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회 선후배 사이인 이들이 절도 등 전과 13범 등인 점을 감안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