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작년 매출 1조7099억원..13연 연속 최대 달성
웅진그룹이 최근 매각을 결정한 웅진코웨이가 작년 매출 1조7천99억원을 올리며 13년 연속 최대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15일 웅진코웨이에 따르면 작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4분기 매출4천440억원의 힘이 컸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천425억원과 1천77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4%, 3.4% 줄었다.
웅진코웨이는 매출 증가 요인으로 △국내 환경가전 렌탈·일시불 판매 증가 △렌탈·멤버쉽 계정 순증 △해외사업 매출 확대 △국내 화장품 사업의 성공적 안착 등을 꼽았다.
작년 렌탈 누적판매는 127만3천대로 전년 대비 9% 성장했다. 정수기 렌탈 판매는 18% 증가하며 급성장했다.
살균비데는 실속형 라인업 확장으로 전체 비데 판매량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안마의자, 반신욕기 등 아웃소싱 제품 판매 활성화에 따른 일시불 매출액도 28.7% 늘어난 1천382억원을 기록했다.
렌탈·멤버쉽 계정 순증은 36만9천개로 당초 목표 35만개 대비 105.5% 달성했다.
국내 화장품 사업 매출액 역시 682억원으로 목표인 600억원을 13.7% 초과 달성했다.
각 사업 부문의 안정적 성장 속에 웅진코웨이는 올해 매출 1조9천200억원, 영업이익 2천784억원의 목표를 세웠다. 전년 대비 12.3%, 14.8% 늘어난 수치다.
살균얼음정수기 라인업 확대 및 홈쇼핑 등 신규채널 확장으로 정수기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고, 화장품 사업의 경우 배우 고현정과 공동 개발한 K라인을 앞세워 매출 1천억원 돌파 흑자전환을 노릴 방침이다.
웅진코웨이 홍준기 사장은 "작년에는 국내 환경가전사업의 지속적인 성장 및 해외사업 매출 증대, 신규 화장품 사업의 조기 안착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2012년에도 환경가전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신규 사업 및 해외사업의 성과를 극대화시켜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