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정렬 양주 5병 혼자 마시고 음주운전
2007-08-09 헤럴드경제 제공
서울 마포경찰서는 9일 오전 4시께 마포구 도화동 인근 도로에서 김정렬을 음주운전 혐의로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정렬은 전날 오후 6시께부터 마포구의 한 술집에서 친구들과 소주 한 병 반을 마신 뒤 자리를 옮겨 한 참치집에서 9일 새벽까지 혼자 양주 5병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
김정렬은 이날 자신이 리스한 볼보 자동차를 몰고 가다 택시기사의 제보를 받고 출동한 음주단속반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답답한 심정으로 인해 기분이 좋지 않아 폭음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며 “김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0.257%로 면허는 취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렬은 1981년 MBC 코미디언 공채 1기로 연예활동을 시작했으며, ‘숭구리 당당 숭당당’ 등 많은 유행어를 만들어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하남현ㆍ정원석 인턴(연세대 경제학 4년)기자(airinsa@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