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D TV, 중남미시장 '쾌속 질주'..5개국서 1위

2012-02-16     유성용 기자
LG전자가 중남미 5개 국가에서 3D LCD T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6일 시장조사기관 GfK, NPD, AC닐슨에 따르면 LG전자는 작년 4분기 중남미 대표시장 브라질과 멕시코를 비롯해 페루, 콜롬비아, 칠레 등 5개국에서 3D LCD TV 1위에 올랐다.

GfK에 따르면 LG전자는 작년 4분기 브라질 3D LCD TV에서 점유율 43%로 정상에 올랐다. 3분기까지만 해도 10%대 점유율로 3위였지만, 4분기 성수기를 맞아 3D TV 판매량이 20% 이상 늘어나며 1위로 급상승했다.

NPD에 따르면 LG전자는 멕시코 3D LCD TV 시장에서도 4분기 33% 점유율로 1위에 유지했다.

LG는 시네마 3D를 출시하기 직전인 지난해 1분기에 점유율 26%로 3위였으나 2분기 34%로 1위 자리에 오른 뒤 연말까지 33%대 점유율을 지켰다.

지난해 멕시코에서 5백만 대의 TV를 생산한 LG전자는 올해 생산량 목표를 20% 이상 늘려 잡았다.

칠레, 콜롬비아, 페루에서는 4분기 기준 3D LCD TV 판매량 점유율이 각각 53%, 74%, 61%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 브라질법인장 이호 전무는 "눈이 편하고 안경이 가벼워 고객들이 LG 시네마 3D를 선택하고 있다"며 "올해도 3D 마케팅 총공세로 중남미 3D TV 1위를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세계 3D LCD TV 시장에서 점유율 25% 이상으로 1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