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대역 거절 "힘든 고문 촬영 직접 연기해 탈진 투혼"
2012-02-16 온라인 뉴스팀
한가인 대역 거절
배우 한가인이 고문 신 대역을 거절하며 열연을 펼쳤다.
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13회에서는 월(한가인)이 왕을 무고한 죄로 모함을 받아 고문당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극 중 윤대형(김흥수)은 의금부에 압송된 월에게“주상과 연정을 나누었다”는 거짓을 고하면 살아서 궐을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러나 월은 자신 때문에 곤경에 처할 훤을 걱정하며 윤대형의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추국장으로 끌려갔다.
한가인은 이 장면을 위해 지난 12일 진행된 추국 장면 촬영에서 대역을 거절하고 직접 형틀에 묶여 피범벅이 된 채 곤장을 맞는 신을 연기했다.
추운 날씨에 긴 시간 형틀에 묶여 맞는 신을 촬영한 한가인은 거의 탈진상태에 이르렀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극중 월의 강인한 모습을 꿋꿋하게 연기했다.
이에 '해품달' 제작진은 추운 날씨에 버선도 신지 않은 얇은 소복차림으로 힘든 촬영을 무사히 끝낸 한가인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사진-M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