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중량 포장지엔 38g… 저울에 달아보니 18g

"크라운제과는 '뼈로 가는 꽃게' 과자 담다가 말았는지…"

2007-08-10     김이정 소비자 기자
        
나는 지난 7일 크라운제과의 ‘뼈로 가는 꽃게’라는 과자 2봉지를 000에서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과자의 포장지에는 중량이 38g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이상하게 너무 가볍게 느껴져 저울에 올려보니 18g밖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다른 과자와 비교해보아도 확실히 차이가 났습니다.

포장지속의 질소만 빵빵하게 느껴지고, 흔들어 보면 안에서 과자가 봉지에 부딪치는 소리와 느낌이 무디지 않고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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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크라운제과 고객만족실 관계자는 “각 생산라인에서 중량을 체크하는데, 과자를 담고 봉지를 봉합하는데 시간차가 생겨 정량의 과자가 담기기 전에 봉합이 되는 경우가 있다.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약간의 실수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산관리부서에 주의를 주었다.

고객에게는 5000원 상당의 다른 제품으로 교환발송했고, 해당 제품은 반송하기로 하여 원만하게 해결됐다”고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