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신임 회장에 한덕수 주미대사 추대
2012-02-17 윤주애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는 17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어 신임 회장에 한덕수 주미 대사<사진>를 추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22일 임기가 끝나는 사공일 회장이 지난 7일 연임하지 않고 사임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그동안 청와대는 무역협회장 후임 인선을 놓고 고심해 왔다.
회장단은 회의를 통해 후임 회장을 논의하고, 오는 20일 이사회를 거쳐 22일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 선출을 확정키로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는 사공일 회장과 안현호 무협 부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등 회장단 20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한 대사를 추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단 회의에서 추대된 인물이 이사회와 총회를 거쳐 자연스럽게 회장으로 선임된 전례가 많은 만큼 한 대사가 28대 무협 회장직을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
한 대사는 국무총리 국무조정실장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 등을 지냈고 2009년 주미대사에 선임됐다. 한 대사는 전날 돌연 주미대사직 사의룰 표명, 화답했다.
주미 대사 후임으로는 사공일 회장,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