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올해 500개 기업 5조원 유치한다

2012-02-17     정덕기 기자

전라남도가 민선5기 역점시책인 ‘기업 2천개 유치’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유치 목표를 500개 기업, 5조원으로 정하고 투자유치 총력 추진을 다짐했다.


전남도는 17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도와 시군 투자유치 담당 공무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제1차 투자유치 워크숍을 갖고 부서별, 시군별 금년도 투자유치 목표 및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키로 결의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발표한 전남도의 올해 투자유치 목표는 500개 기업, 5조3천800억원이며 신규 일자리 창출은 1만6천여명이다.


전남도는 민선 5기동안 기업 2천개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민선4기 동안 추진한 기업 1천개 유치 목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와 시군이 투자유치 활동에 총력 매진한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지난 2010년 8월 이후 기업 2천개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온 결과 지난해 말까지 569개 기업, 10조9천억원을 유치해 2만1천여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범도민적 투자유치 총력추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 경제부지사와 시군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기업 2천개 유치 공동추진협의회’를 구성해 투자유치 목표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도․시군 공동 기업유치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읍면동기업유치위원회를 활성화해 1읍면동 1스타기업 육성시책을 본격화하고 도내 전문계 고교 63개 및 이공계 대학 18개교의 참여를 유도해 ‘1교 1사 유치운동’을 전개하며 창업보육센터 및 각종 직능단체와의 협조를 강화해 신규 창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산업 파급효과가 큰 부품소재 및 관광레저, 서비스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 업종과 전남의 비교우위자원을 활용한 농수축산물 가공유통기업,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성장산업을 중점 유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권역별 특성에 맞는 미래 유망산업을 정해 관련산업을 집적화 하고 전국 최고의 특성화단지로 만들어 기업유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올해 착공 계획인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F1 대회 등 도 대형프로젝트 사업과도 연계해 투자유치를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순남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통해 “공무원들은 전남도라는 주식회사의 대주주라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전남의 현안시책인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젊은이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미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투자유치 밖에 없는 만큼 전남도 전 공무원이 최선을 다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