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위한 밥그릇 싸움" 김태호 PD 파업심경 눈길을 끄는 이유

2012-02-19     온라인 뉴스팀
"여러분 위한 밥그릇 싸움입니다"

MBC간판 연예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김태호 PD의 파업 심경을 담은 글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김 PD가 과거 2008년 12월말 자신의 미니홈피 대문에 올렸던 "저희는 밥그릇 싸움이 아닌 미래 여러분을 위한 밥그릇 싸움입니다"라는 글이 현재까지 남아있는데 대해 큰 관심과 공감을 보이고 있다.

당시 김 PD는 2008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방송법 처리와 관련해 전국언론노조의 총파업에 참여하며 이 같은 글을 남겼는데 지금의 파업 상황과 맞아떨어지면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현재 MBC노조는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파업에 들어가면서 '무한도전' 역시 3주째 결방 중이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MBC가 빨리 정상화됐으면 좋겠다" "정도언론의 힘을 보여 달라" "현정권에서 방향성을 잃었던 MBC가 다시 국민의 품으로 속히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 등 응원과 지지를 보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