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3대중 1대는 ‘한국산’…삼성 부동의 1위

2012-02-19     유성용기자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과 LG전자 등 국내 전자업체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19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작년 세계 평판TV(LCD, PDP) 판매량은 총 2억2229만대로 전년보다 6% 증가했다. LCD TV는 7% 증가한 2억507만대였으며, PDP TV는 반대로 7% 감소한 1722만대였다.

삼성전자가 TV 시장 점유율을 20%로 끌어올리며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작년과 같은 13%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과 LG전자의 시장점유율 합계는 33%로, 우리나라 전자제품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일본 브랜드는 10% 미만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소니가 작년보다 1%p 줄어든 9%의 점유율로 3위, 이외 파나소닉 9%, 도시바 7%, 샤프 6% 등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TCL, 하이센스(이상 4%), 스카이워스, 필립스(이상 3%) 등도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판매금액을 기준으로 한 작년 시장점유율 역시 삼성전자 24%, LG전자 14%, 소니 11%의 순으로 조사됐다.

D TV의 폭발적인 성장세도 지난해 TV시장의 특징이다. 3D 평판 TV는 지난해 4분기에만 1028만대 판매돼 처음으로 1000만대를 돌파했다. 작년에 총 2412만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도 227만대보다 10배 이상 성장한 수준이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