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로밍 크루즈’ 서비스 제공
2012-02-19 유성용기자
SK텔레콤은 세계 최대 크루즈 로밍 업체인 ‘WMS’와의 제휴를 통해 전세계 70여개국에 취항하는 25개 크루즈 회사의 126대 선박에서 음성통화는 물론 문자, 데이터 서비스까지 제공한다(Club Cruise社 선박의 경우 음성통화 서비스만 가능).
해외 각국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나는 SK텔레콤 고객은 10여일~1년 이상에 이르는 긴 여행 기간 동안 가족, 회사, 지인들과 자유롭게 연락을 할 수 없었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위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조난 시에도 통신이 가능해 크루즈 여행의 안전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여행객들은 크루즈 여행 시 배가 육지에 정박하거나 근해를 지날 때만 휴대전화 이용이 가능했다. 크루즈가 이동하는 바닷길의 경우 근접 국가의 통신 주파수가 닿지 않는 경로가 많아 로밍이 불가능했다.
T로밍 크루즈 서비스는 별도 신청 없이 모든 3G, 4G LTE 단말로 이용 가능하다. 요금은 종량제로 과금되며 위성전화의 1/4 수준이다. 현지(크루즈 내) 발신은 분당 2천600원, 국제 발신은 분당 3천950원이며 수신시에는 국제전화사업자 요금 외 분당 2천600원이 부과된다.
SMS 발신은 건당 300원, 수신은 무료이며 데이터 이용 시 패킷(512Byte)당 10원이 부과된다.
SK텔레콤 이성영 제휴사업본부장은 “T로밍 크루즈 서비스 출시 역시 데이터무제한 Onepass요금제 출시, 데이터로밍 월상한제 도입, T로밍세이프가드 서비스 출시 등과 맥을 같이하는 ‘안심 로밍 환경’ 구축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고객들이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불편 없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