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리볼빙 수수료율 최대 1%P 인하

2012-02-20     김문수 기자

신용카드사들이 일시불 결제 리볼빙 수수료율을 내리기로 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 신한카드, 하나SK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는 리볼빙 수수료율을 일시불과 현금서비스로 구간으로 나눠 최대 1% 포인트 가량 낮추기로 했다.

일시불 결제는 현금서비스보다 리볼빙 예상 손실률이 낮은 만큼 카드사들이 금리를 낮추기로 한 것이다.

리볼빙이란 고객이 사용한 카드대금 중 일정 비율만 결제하면 나머지 금액은 대출 형태로 전환돼 자동 연장되는 결제 방식이다.

KB국민카드는 오는 28일부터 일시불 결제 리볼빙의 수수료율을 6.50~27.80%로 최대 1.4% 포인트까지 인하하기로 했다. 그동안은 7.90~28.80%의 리볼빙 수수료율을 적용해왔다.

신한카드는 이달부터 리볼빙 금리 체계를 이원화해 일시불 결제 수수료율을 6.34~26.94%로 낮추기로 했다. 기존에는 리볼빙 수수료율이 7.34~26.94%로 일원화돼 있었다.

현대카드는 6.5~27.5%로 매겼던 리볼빙 수수료율을 일시불은 6.5~26.5%, 현금서비스는 7.5~27.5%로 바꿨다.

롯데카드는 지난달부터 리볼빙 일시불 결제 수수료율을 7.89~26.49%,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7.89~28.19%로 나눠 적용하고 있다.

하나SK카드는 리볼빙 일시불 결제 수수료율을 5.9~26.9%, 현금서비스는 6.9~27.9%로 매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