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서 제주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2007-08-12     뉴스관리자
12일 오전 9시37분께 승객 74명을 태우고 부산 김해공항에 착륙한 제주발 제주항공 7C 502편이 계류하기 위해 활주로를 이동하다 기체가 왼쪽으로 쏠리면서 활주로를 이탈했다.
비행기가 활주로 옆 녹지대 배수로 쪽으로 기울어지면서 승객 10여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해공항 활주로가 23분간 전면 폐쇄돼 항공기 7편이 지연됐다.

사고 항공기는 이날 공항 상공에 초속 26m나 되는 강한 배풍이 부는 바람에 정상 방향(남→북)으로 착륙하지 못하고 북쪽에서 남쪽으로 착륙한 것으로 공항 측은 파악하고 있다.

공항 관계자는 "일단 비행기 꼬리부분에 있는 방향 타워 고장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