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출산·양육지원금 12억원 확보

2012-02-21     오승국 기자

완도군(군수 김종식)이 출산 장려정책에 발벗고 나섰다.


군은 올해 국고 12억원을 확보해 출산,양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직업과 소득에 관계없이 완도군에 1년 이상 주소를 신고한 모든 출산 가정에 지원되는 양육지원금은 첫째아와 둘째아는 100만원씩, 셋째아는 1천만원, 넷째아부터는 100만원씩 증액된다.


2009년 10월부터 2011년까지 874명의 출산가정에 양육비를 지원했고, 그 중 셋째아 이상이 203명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했다. 완도군 합계출산율은 2011년 1.86으로 전국 1.23, 전남 1.54 평균을 앞서고 있다.


또한 난임(불임)부부에게는 체외수정시술비 등을 1인당 1회 180만원을 4회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출산축하용품 지원은 물론 결혼과 임신을 계획하는 가임여성에게 풍진항체 검사를 무료로 실시해 유산 또는 기형아 출산을 예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계공무원 추향 계장은 "모든 임산부들은 보건의료원 또는 관할 보건지소에서 기본건강 체크와 임신․출산․양육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출산장려시책개발 등 출산친화적 환경조성을 통해 저출산 문제가 극복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완도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