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장 얇고 가장 밝은' 옵티머스 3D 큐브 출시

2012-02-22     유성용 기자
LG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3D 스마트폰 '옵티머스 3D 큐브'를 SK텔레콤을 통해 다음달 초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옵티머스 3D 큐브는 LG전자가 SK텔레콤과 공동 기획한 프리미엄 3G 스마트폰으로, 두께가 9.6㎜, 무게가 148g으로 전 세계에 출시된 3D 스마트폰 중 가장 얇고 가볍다. 밝기도 2D 기준 520니트(nit), 3D 기준 250니트로 가장 밝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폰을 꾸밀 수 있는 ‘내 맘대로 아이콘’, ‘3D 자유 편집기능’, ‘LG 태그 플러스(Tag+)’ 등 다채로운 특화기능이 탑재된 게 특징이다.

'내 맘대로 아이콘'은 스마트폰 메뉴와 아이콘들을 간단한 터치 동작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그림으로 꾸밀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알람 애플리케이션(앱)의 아이콘을 애완견 그림으로 바꾸거나 카카오톡처럼 자주 쓰는 앱의 아이콘을 연인의 사진으로 교체할 수 있다.

터치 한번으로 손쉽게 2D 영상·게임이나 인터넷 지도 등을 입체감 있는 3D로 변환할 수 있고 태그 스티커에 휴대폰을 올려두는 동작만으로 수면모드, 사무실모드, 자동차모드 등 다양한 환경의 생활 모드로 자동 변경이 가능하다.

카메라에는 사진 속 인물 간 거리 측정 기능, 배경을 흐릿하게 하는 아웃포커싱 기능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또 '가장 얇고 가장 밝은 3D 스마트폰' 분야 기네스북 등재도 추진하고 있다.

옵티머스 3D 큐브는 1.2㎓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를 적용했으며, 4.3인치 광시야각(IPS) 액정 화면을 장착했다. 출고가는 84만7천원이다.

박종석 LG전자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장은 "LG전자와 SK텔레콤의 전략적 동반관계를 통해 3D와 3세대(3G)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와 SK텔레콤은 제품 출시에 앞서 퀴즈·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