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도 연말 '저가항공기' 뜬다
울산시-중부항공 "울산∼서울.제주.군산 하루 1∼3회 왕복"
2007-08-13 뉴스관리자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저가 항공사로 오는 12월 국내선 취항을 앞두고 있는 전북의 중부항공과 울산∼서울(김포), 울산∼제주 노선과 울산∼군산 노선 신설운항에 대해 협의중이며, 연말께 취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최근 울산공항에 취항하는 기존 항공사들의 요금이 비싼데다 노선 마저 임의로 축소조정하면서 시민불편이 커져 지난해 말부터 저가항공사를 물색해 왔으며, 이 가운데 적극적 취항의사를 보인 중부항공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와 중부항공은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실무협상을 벌이고 11월께 건설교통부로부터 울산 기점의 서울, 제주, 군산노선에 대한 운항증명(AOC)을 받아 빠르면 12월부터 울산에서 서울과 제주를 매일 왕복 1∼3차례 취항할 예정이다.
요금은 기존 항공사 요금의 55∼60%대로 울산∼서울 노선의 경우 기존 항공사는 8만원이지만 중부항공은 4만5천원∼5만원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항공은 또 장기적으로 울산공항을 거점으로 일본 노선에도 취항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공항의 기존 항공사들이 요금을 인상하면서도 낮시간대 항공편을 없애는 등 노선을 임의로 조정하고 있어 저가항공사의 취항을 물색해 왔다"며 "중부항공이 취항할 경우 요금이 싸지고 영호남(동-서) 노선 신설과 기존노선의 편수도 많아져 시민의 이용이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