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생 70%, 무급 인턴도 좋아~

2007-08-13     헤럴드경제신문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은 무급이라도 인턴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대졸 취업준비생 37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인턴 경험이 없는 취업준비생(3115명) 중 96.5%의 응답자가 ‘기회만 닿으면 인턴십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중 73.0%는 무급이라도 인턴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17%가 인턴십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인턴십을 했던 기업으로는 중소기업(34.4%), 대기업(34.1%), 외국계 기업(17.4%), 공기업(1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19.2%로 가장 많았고, 유통ㆍ무역(10.3%), 호텔ㆍ항공ㆍ관공(9.1%), IT(8.8%) 순이었다.

인턴십 기간에 담당했던 직종으로는 홍보ㆍ마케팅직이 16.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회계ㆍ총무ㆍ인사직(16.3%), 영업ㆍ판매직(14.7%), 기획직(9.5%), IT(6.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근무 기간은 3개월 미만이 47.4%로 과반수 정도를 차지했으며, 3~6개월 미만 27.7%, 6개월~1년 미만 14.6%, 1년 이상 10.3%였다.


급여 수준(식대ㆍ교통비 포함)은 월 100만원 이상이 30.0%로 가장 많았고, 월 70만~100만원 미만 28.2%, 월 50만원 미만 18.3%, 월 50만~70만원 미만 17.4% 순이었다. 반면, 무급 인턴이었다는 응답은 6.1%에 불과했다.

김선희 기자(sunny@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