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파업 여파 "정상적인 후반 작업은 어렵지만…"

2012-02-22     온라인 뉴스팀

MBC 노조파업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며 뉴스는 물론 거의 모든 프로그램들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 역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를 품은 달'의 김도훈 프로듀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길어지는 파업의 여파로 이번 주부터는 불가피하게 정상적인 후반 작업이 어렵게 됐다. 힘들지만 지금의 상황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해품달 제작사는 "대체 인력이 투입된 상황이라 연출자의 입장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촬영과 방송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해품달의 현재 편집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MBC 총파업을 지지하는 시청자들이 많은 만큼 '파업 지지'와 '해품달 만큼은 결방 반대' 입장 사이에서 시청자들의 걱정이 높아가는 가운데 다수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에서는 "대체 인력이 투입되어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으나 현재 촬영과 방송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며 결방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품달 파업 여파 우려에 MBC의 한 관계자는 “편집인력들도 파업에 동참하느라 색보정 등 후반 작업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고 방송이 불가능한 상황은 결코 아니다”라며 “방송에는 전혀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