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삼성, 미행사건 해명하고 사과하라"

2012-02-23     박신정 기자
CJ그룹이 이재현 회장을 미행 사건과 관련해 삼성 측에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다.

CJ그룹은 23일 입장 발표문을 통해 "CJ그룹은 이번 미행 사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는 사회에서 미행 감시는 어떤 이유로도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더구나 세계 초일류 기업인 삼성에서 이런 일을 했다는 데 대해서는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CJ 측은 "삼성은 왜 이런 일이 일어났고 누구의 지시에 의한 것이지 책임 있고 성의 있는 자세로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최근 이 회장의 부친인 이맹희 씨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진정성 있는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