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원 신한은행장 연임 확정
2012-02-23 임민희 기자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연임이 내정돼 앞으로 3년간 신한은행을 더 이끌게 됐다. 그는 신한은행을 이끌면서 지난해 사상 최고의 그룹 실적을 견인한 점과 취임 후 조직을 조기에 안정화시킨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 행장은 계성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했으며 신한은행 인사부장, 영업추진본부장, 부행장, 신한금융지주 최고전략책임자를 지냈다. 2007년부터 신한생명 사장을 맡다 2010년 12월 신한은행장에 선임됐다.
신한캐피탈은 임기 만료되는 한도희 사장 후임에 황영섭 현 신한캐피탈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황영섭 사장 내정자는 20여 년간 업계에서 다양한 분야를 두루 경험한 전문성과 온화한 리더십으로 사내에 덕망이 높다.
신한데이타시스템 김형진 사장도 연임이 내정됐다. 신한캐피탈 사장에는 황영섭 신한캐피탈 부사장, 신한신용정보 사장에는 문종복 전 신한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이들은 조만간 열리는 각 계열사 이사회 및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신한금융은 "자회사 CEO는 해당 업종에 정통하고 신한 문화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 선임돼야 한다는 한동우 회장의 의지에 따라 내부 인사가 주로 발탁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