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반성문 공개 "이걸 버리지도 않고 이렇게 모아놨네"
2012-02-23 온라인 뉴스팀
개그맨 김종국이 반성문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TV ‘여유만만’에는 김종국이 출연해 초등학교 교사 아내와의 결혼생활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국은 그동안 아내에 쓴 각서와 반성문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종국은 “이런 걸 왜 모아놨는지 모르겠어.”라며 파란색 파일에 모아둔 반성문과 각서들을 보여주었다.
공개된 각서와 반성문에는 ‘앞으로는 밤늦게 다니지 않겠다’ ‘바쁘게 살다보니 결혼기념일을 깜빡했습니다’ 등의 각종 잘못이 적혀 있다.
김종국은 “이걸 버리지도 않고 이렇게 모아놨네”라며 “반성문이 이렇게 많은데 잘못 할 때마다 아내가 펜을 주로 쓰라고 한다”라고 쑥쓰러운 표정을 지어 웃음을 줬다.
아내와 고향 선후배 사이라는 김종국은 “결혼 전에는 아내가 깍듯히 대해줬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나니 나를 30번째 학생으로 생각하는 선생님이라 무서웠다”고 털어 놓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종국, 최형만, 김학도, 심현섭 등의 출연해 결혼생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 KBS 여유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