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기스면’, 국내 돌풍 업고 한류라면으로 해외 흥행 박차
2012-02-27 임수영 기자
하얀 국물 라면 후발주자인 기스면은 출시 80여일만에 누적 2천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기스면 판매 호조로 오뚜기는 작년 라면시장 점유율 3위를 놓치지 않았고 해외에서의 인기까지 더해져 한류라면으로 불리며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뚜기 기스면은 꼬꼬면, 나가사끼 짬뽕에 비해 3개월 늦게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800만개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류스타 JYJ의 박유천을 광고모델로 기용한 것도 크게 한 몫 했다. 키스면을 콘셉트로 인기 팝송 ‘Kiss me darling’을 변형해 만든 CM송은 여심을 사로잡았다.
한류스타 박유천의 모델 기용은 기스면 해외 공략의 주요 비결이 됐다. 기스면은 국내외 팬들에게 한류상품으로 인식돼 큰 호응을 얻었다. 오뚜기는 기스면의 영문브랜드명을 ‘키스 누들(kiss noodle)’로 정하고 각국의 판매추이에 따라 상표출원 및 수출물량 확대를 논의 중이다. 현재 기스면은 일본을 시작으로 뉴질랜드, 중국, 러시아, 대만, 필리핀 등에 수출 되고 있다.
오뚜기 기스면은 라면브랜드로는 드물게 외식메뉴로도 탄생했다. 지난 1월 13일 외식업체 스쿨푸드와 손잡고 오뚜기 기스면으로 만드는 신메뉴를 출시했다. 오뚜기 기스면의 별명인 키스면을 연상하는 ‘키스면 by 오뚜기 기스면’과 주재료인 닭고기를 강조하는 ‘닭이울면 by 오뚜기 기스면’ 2종으로 오뚜기 기스면을 주재료로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임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