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노트10.1 베일 벗었다

2012-02-27     유성용 기자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갤럭시노트10.1'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갤럭시노트10.1은 손 필기 등 기존 5.3인치 갤럭시노트의 아날로그적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10.1인치의 대화면을 채택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화면을 분할해 사용할 수 있는 '멀티스크린' 기능을 채택했다. 동영상이나 웹문서를 보다가 화면을 둘로 나누면 화면을 전환할 필요 없이 새로 만들어진 창에 에스(S)펜으로 메모를 할 수 있다.

새로 탑재된 'S노트(S Note)'는 더욱 깔끔한 필기를 돕는다. S펜으로 미적분 함수와 같은 복잡한 수식과 기호를 필기하면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되고, 도형을 그리면 모양이 자동으로 보정된다.

S노트는 고급 지식검색 엔진과 연동돼 있기 때문에 필기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결과물을 S노트에 바로 추가할 수도 있다.

S펜의 기능도 향상됐다. S펜 끝으로 화면을 누르면 글씨가 지워지는 '지우개' 기능이 추가됐고, 길이도 더 길어졌다. .

안드로이드 플랫폼 4.0(아이스크림샌드위치)에 1.4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16/32/64GB 내장메모리, 7000mAh 대용량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노트 10.1은 삼성전자가 내놓은 또 하나의 혁신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S펜이 탑재된 다양한 갤럭시노트 제품을 내놓아 소비자가 작은 일상에서 특별한 감성을 경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