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정준하 화해 "목 빳빳하게 들고 다녀..창피한 이야기"

2012-02-27     온라인 뉴스팀

강병규 정준하 화해

강병규와 정준하가 방송에서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노코멘트'에서는 MC 정준하와 강병규가 과거 다툰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정준하는 한 프로그램의 회식자리를 가진 강병규가 음식값 계산을 못하겠다는 소리를 웨이터로 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정준하는 "강병규가 계산서로 내 턱을 툭툭쳤다. 강병규에게 '왜 그러냐'고 했더니 '연예인 등쳐 먹는거야?'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병규는 "방송국 회식이 부장,CP, 메인 작가도 오고 사는 사람이 매끄럽게 처리해야 했다. 그런데 중간에 정리하는 사람이 없어서 500만원짜리 계산서를 웨이터가 작가한테도 보여주고, 지나가는 PD한테도 보여줬다. 웨이터는 돈은 받아야하니까 나가는 사람한테 계산서를 다 보여준 것이다. 저는 그게 화가 났던 것이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정준하는 "사건 다음 날 강병규 회사 사장이 계산할 걸로 알고 있다. 나는 어떻게든 술 값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계산서로 턱까지 맞아가면서 받았다"며 "그 당시 강병규가 굉장히 거만해졌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밝혔다.


강병규는 이에 대해 인정한다며 "지나고보니 정말 부끄러웠다. 연예계에 처음 왔을 때 누가 나에게 뭐라고 하면 마치 날 무시하는 것 같았다. 내가 잘 되어야 다른 야구인들이 욕을 안먹을 것 같아서 목을 뻣뻣하게 들고 다녔던 것 같다. 정말 창피한 이야기"라고 말하며 정준하와 화해의 악수를 했다. (사진=TV조선 '노코멘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