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수상작 '아티스트' 작품상, 감독상 등 5관왕에 올라
2012-02-28 온라인 뉴스팀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은 '아티스트'가 휩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코닥 극장에서 열린 제84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미셸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의 흑백 무성영화 ‘아티스트’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의상상, 작곡상 등 5관왕에 올랐다.
이날 시상식에서 아티스트와 치열한 접전을 치른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휴고' 역시 촬영상, 미술상, 음향편집상, 음향상, 시각효과상 등 5관왕에 올랐지만 주요부문의 상은 모두 '아티스트'가 거머쥐었다.
외국어 영화상은 이란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에게 돌아갔다. 작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금곰상을 받은 이 영화 역시 지난달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수상작이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은 '철의 여인'의 메릴 스트립이 수상했다. 17번째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메릴 스트립은 이번 수상을 포함해 총 세 번째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 가장 흥미로운 대결이 예상됐던 남우주연상 부문에서는 아카데미 레이스 후반부 남우주연상을 독식하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던 장 뒤자르댕이 '디센던트'의 조지 클루니를 꺾고 오스카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사진 = 영화 아티스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