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에 들어 있는 나트륨, 하루 섭취 권고량의 2배"

2012-02-28     임수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민이 김치찌개·추어탕 등 외식 메뉴의 영양성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을 발간해 전국 보건소와 교육청 등에 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번 자료집에 국민들이 외식으로 많이 먹는 음식 130종의 사진과 함께 열량, 탄수화물 등 영양성분 27종의 함량과 포화지방산·불포화지방산·트랜스지방산 등 지방산을 종류별로 수록했다.

특히 음식별로 1인분에 든 영양성분의 함량을 1일 영양소 기준치에 따른 비율로 별도 표시해 적정 섭취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자료집에 따르면 짬뽕, 우동 등 국물이 있는 음식은 대부분 나트륨 함량이 높았다. 1인분 기준으로 할 때 짬뽕 4천mg(1,000g), 우동(중식) 3천395mg(1,000g), 열무냉면 3천152mg(800g), 소고기육개장 2천853mg (700g), 간자장 2천716mg(650g) 등으로 나타났다. 나트륨의 하루 섭취 권고량은 2천㎎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나트륨이 많은 국물을 적게 먹는 등 나트륨 섭취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