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빚 없는 자치단체'

2012-02-28     오승국 기자

완도군(군수 김종식)이 지난 2005년 군외면사무소 청사 신축시 발행했던 지방채 차입금 2억5천만원을 28일 조기에 상환하면서 채무가 없는 지자체로 거듭나게 됐다.


완도군은 그동안 무리하게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고도  각종 SOC사업 등을 통해 물류기반을 확충하고 해양생물산업 육성과 슬로시티 청산도 개발 등 서남해안을 대표하는 해양관광거점으로서의 명성과 위상을 선점해 오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열악한 재정여건이지만 지역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 각종 공모사업을 적극 유치하고 차별화된 시책을 발굴, 추진해왔다. 


또, 경상경비 절감을 통해 서민일자리 창출 등 민생지원에 전력을 다하는 등 투명하고 내실 있는 재정운용도 크게 한 몫을 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그동안 온 군민과 공직자들이 힘을 모은 결과 빚 없는 완도로 거듭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투명하고 깨끗한 행정을 추구하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건강의 섬 완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의 금년도 예산규모는 3천2백억원에 이르며, 자체수입은 9.9%를 차지하고 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