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집단체조 '아리랑' 기네스 등재

2007-08-16     뉴스관리자
10만명이 참여하는 북한 집단체조 '아리랑'이 세계 최대의 집단 체조이자 예술 공연으로 인정받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조선중앙TV가 1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우리나라(북한)를 방문한 세계기록회사 기네스 대표가 5ㆍ1경기장에서 세계기록 증서를 송석환 문화성 부상에게 전달했다”며 “증서에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기록이 조선의 수도 평양에서 창조됐다는 글이 적혀 있다”고 전했다.

기네스 대표는 공연을 관람한 뒤 “조선(북한)에서 이처럼 특색 있는 공연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은 세계에 자랑할 만한 일”이라며 “많은 나라 사람들이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02년 첫 공연된 <아리랑>은 2005년 광복 60주년과 공산당 창건 60주년(10월 10일)을 맞아 재공연됐다. 지난해 공연은 대규모 수해로 취소됐고, 김일성 주석의 95회 생일(4월 15일)과 인민군 창건 75주년(4월 25일)을 기념해 올 4월 14~5월 5일 공연이 펼쳐졌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