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해를 때린 달 "스포일러 대작전, 시청자들 폭소케 해"

MBC 인기 사극 ‘해를 품은 달’이 같은 방송사의 시트콤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을 통해 기막힌 패러디물로 탄생했다.

28일 방송된 MBC ‘하이킥-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내상(안내상)은 아내 유선(윤유선)을 위해 인기드라마의 대본을 입수하려 안간힘을 썼다.

윤유선은 블로그를 통해 프라이팬 판매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프라이팬의 판매는 쉽지 않았고 윤유선은 ‘해를 때린 달’의 스포일러를 블로그에 올려 방문자 수를 늘리고자 했다.

유선은 남편 내상에게 프라이팬을 홍보하기 위해 ‘해를 때린 달’ 내용을 알아다 달라고 한다.

이에 내상은 드라마 ‘해를 때린 달’ 대기실에 찾아가지만 보안이 철저해 결국 빈손으로 돌아온다.

그러던 중 드라마에 자신과 꼭 닮은 후배가 출연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고 후배를 구슬려 다음 내용을 입수한다.

유선은 드라마 스포를 블로그에 게시하자 역시나 프라이팬이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한다.

판매 호조에 기분이 좋아진 유선은 내상에게 한번만 더 방송국에 찾아가 스토리를 알아오라고 졸랐고, 내상은 또다시 최상득을 찾아갔다.

그러나 드라마 제작진 측은 이 같은 스포에 더욱 보안에 힘쓰고, 후배 역시 내상에게 더 이상 정보를 줄 수 없다고 강력히 대응한다.

스포일러 캐내기에 실패한 안내상은 상득의 대본을 훔쳐 달아났다. 안내상은 달아나는 와중에도 대본에서 눈을 떼지 못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안내상은 실제로 MBC 수목극 ‘해를 품은 달’에 이훤(김수현)의 아버지로 출연했다.
(사진 = MBC 하이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