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부가서비스 대폭 줄어든다

신용카드사들이 다음달부터 할인율 축소, 전월 사용액 상향 조정, 제휴사 혜택 종료 등을 통해 부가서비스를 대폭 줄이거나 없애기로 했다.

29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결제 금액의 0.2%를 인터파크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줬으나 6월부터 0.1%로 축소한다.

'신한 4050카드'는 4월부터 제휴학원 10% 할인을 받으려면 전월 30만원 이상 써야 한다. 제휴 학원 이용금액은 실적에서 빠진다. 기존에는 조건 없이 20만원 이상만 쓰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신한 프로맘새싹카드'는 월평균 50만원을 쓰면 유치원비 3%를 깎아줬는데 6월부터는 80만원으로 올린다. '신한 GS숍 아멕스', '스타일F카드'에서 제공되던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현장 할인 서비스는 7월 말 종료된다.  

KB국민카드는 5월부터 프라임회원 대상 포인트리 적립서비스를 없애기로 했다. 기존에는 최대 0.4% 포인트리 적립 서비스가 있었다. 8월부터 주유할인 제휴 포인트리 적립 서비스도 중단한다.

'KB국민 이레저카드'는 4월부터 철도승차권 5% 현장 할인 서비스를 종료한다. 'KB국민 굿데이카드'는 할인서비스 이용에 대한 전월 사용액 산정에서 현금서비스 액수는 빼기로 했다. 

현대카드의 '에버리치 현대 체크카드'는 6월 20일부터 M포인트 적립률을 1.0%에서 0.5%로 낮추기로 했다.

'코리아홈쇼핑ㆍ홈에버 현대카드V'는 8월부터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 현장 할인 서비스를 종료한다. '현대오토인슈-현대카드'는 4월부터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 현장 할인을 하지 않는다.

외환카드는 이달 말에 전국 훼미리마트에 대한 YES포인트 사용 및 재적립 서비스를 중단하고 6월엔 기존 4천원~1만원 사용시 2천원을 깎아주던 영화 할인서비스도 없앤다.

삼성카드의 '아시아나 삼성지엔미플래티늄카드'와 '아시아나 삼성애니패스플래티늄카드'는 다음 달부터 무이자 할부 이용금액을 마일리 적립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멤버스 주유소 추가할인 서비스는 5월 15일부터 중단된다.

하나SK카드는 '플래티늄 로얄카드'의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횟수를 오는 3월부터 전년 사용액이 1천만원 미만이면 연 3회로 제한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별다른 제한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롯데카드는 5월부터 롯데월드 무료입장 서비스를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