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 아이폰4S 누르고 '최고 스마트폰상'
2012-02-29 유성용 기자
삼성전자는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최고 스마트폰상'을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MWC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28일(현지시간) MWC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시상식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2에 최고의 스마트폰상을 수여했다.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상 후보에는 갤럭시S2, 갤럭시 넥서스를 포함해 애플의 아이폰4S, HTC의 디자이어S, 노키아의 루미아800 등이 올라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삼성전자는 '최고의 휴대전화 기업상'도 수상했다. '올해 최고 휴대폰 기업상’은 지난 한해동안 휴대폰 업계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행사한 기업에 주어지는 상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올해 MWC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2관왕에 올라 모바일 분야 강자의 입지를 다졌다. 삼성전자가 MWC에서 최고 휴대전화 기업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MA는 모바일 전문 분석가와 기자들로 구성된 'GSMA 올해의 상 선정위원회'를 통해 작년 출시된 전세계 모바일 분야 제품과 통신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작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상을 받음으로써 삼성전자가 소비자와 전문가에게 모두 인정받는 최고의 휴대전화 기업임을 입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으로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